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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선거운동

세종시 수정안 - 남유진 시장후보 vs. 김수민 시의원 후보

오늘 천생초등학교 부근 일요시장에 한나라당 후보들이 방문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유진 시장후보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어물쩍 비켜갔습니다.
요지인즉

"삼성, LG 떠나간다고 들쑤시지 마라. 묵묵히 인내해야 한다. 6공단도 잘될 것이다."

이후 있은 김수민 후보의 유세.
그는 이렇게 외쳤다.

세종시 수정안! 구미 공단을 위협하고 상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의원이 이를 막으러
나서지 않으면, 주민 여러분이 생업을 접고 길거리로 나와야 합니다.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구미공단에서 만나 결혼하고 저를 낳았습니다.
저 김수민, 구미공단의 아들입니다. 구미공단의 아들이 되어 가지고,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서울시장, 경기도지사로 유력한 분들 보십시오. 그들의 정당을 보십시오.
지방 것을 도로 뺃들어가는 수도권이기주의에 젖어 있습니다.
그런 마당에, 우리 구미, 우리 지방은 무엇을 선택해야 합니까?
종전의 지역주의에 젖어서 했던 선택을 그대로 해야 합니까?

경고합니다! 서민이 무너지면 부자도 무너지듯, 지방이 무너지면 나라가 흔들립니다.
시의원이 안하면 누가 합니까? 핑계는 필요 없습니다. 변명은 필요 없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막아야 합니다. 시의원이 가장 앞에 서야 합니다!


 
참고: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가 '세종시 수정안 조건부 지지'를 내걸어, 경북 지역에서 세종시 수정안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구미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단체인 구미경실련은 남유진 시장후보에게 입장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