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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지난 4년을 보고합니다 한반도의 봄 속에서 어느덧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군요. 제 마지막 출마 선거도 벌써 4년 전의 일입니다. 4년 전 의정활동을 보고했었듯이 이번에는 지난 4년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4년 전 낙선은 했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심경으로 공직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러 주민들이 투표소에서 보내주신 성원 그리고 제 예상을 웃도는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때문이었습니다. 낙선 후 곧바로 이런저런 지역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치 강좌와 글쓰기 교실을 진행했습니다. 행정정보공개운동을 벌이며 구미 지역 학교의 노후 인조잔디 문제를 공개했습니다. 점점 일이 커지며 2015년, 전국 학교 인조잔디의 유해성 문제를 폭로하는 작업을 제가 주도하게 됩니다. 낙선 후 저는 한 번의 낙선을 더 맞이합니다. 녹색당 전국운영위원장 선거였습니다... 더보기
심상정 지지가 '노무현 계승'이다! 나는 정당활동을 개혁당에서 시작했던 옛 노무현 지지자다. 15년을 지나 현재 녹색당으로 오는 동안 나는 진보정당을 거치기도 했고 3년 10개월 정도? 심상정 후보와 같은 정당의 당원이었다. 나는 현재 녹색당 당원이고, 심 후보를 전적으로 지지하진 않는다. 시쳇말로 '비판적 지지자'다. 다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2017년의 심상정과 2002년의 노무현이 참으로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꼭 닮진 않았더라도, 이번 대선에서 2002년 노무현과 가장 비슷한 후보는 심상정 후보라는 건 자신할 수 있다. 0. 우선, 사표론에 대해 한마디한다. 이 이야기부터 해야 하는 게 참 구질구질하지만. 심상정 찍으면 사표라는 그 말이야말로 노무현을 괴롭혔던 문제다. 1996년 종로에서 3등으로 떨어진 노무현을 기억하는가? 이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