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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누기

기업에 관해 지역에서 겪은 수상했던 일

지역에서 있었던, 작은 헤프닝일지 모르지만 저로서는 심상치 않게 받아 들이는 두가지 일을 알립니다.


1. 진미동 노인잔치에 관해,
제가 LG의 모 노조 간부에게 전화를 하여 후원을 요청했다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를 노동운동가 취급하지 않으며,
현장에 같이 있었으면 적대관계가 될 수밖에 없는 사이이고,
설령 항의전화를 할 일이 있더라도 연락처를 모릅니다.



2. 삼성전자에서 몇차례 전화가 왔습니다. 이 역시 마을행사 후원 관련입니다.
저는 "동사무소로 바로 연락하시면 된다"라고 답했습니다.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걸 굳이 시의원이 주선한 것처럼 그림을 만들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뒤 또 비슷한 건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자니
이 두 가지 흐름이 결코 몇몇 사람의 착각에 의해 일어난 게 아닐 수 있다는 짐작이 듭니다.
이런 건 널리 알리는 게 최선입니다.

또 주의할 점은 이 사건들은 7월 1일 복수노조 시행 전후에 나타난 것들입니다.
여기에 거론된 당사자 분들도 '별 의도가 없었다고 한다면'
포도밭에서 갓끈 고쳐매시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기업권력과 어용노조의 횡포를 반대하며,
그들과 어울려 이런들 저런들 놀 생각 없습니다.
기업의 주인은 직원이며,
경영과 자본의 권리는 시민사회와 지역주민들의 기본권보다 후순위입니다.

경제권력은 정치권력으로 제어해야 하며
정치권력은 시민권력에 의해 통제돼야 합니다.
이런 정치를 하지 못할 거 같으면,
정치인은 없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