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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누기

티케이 케미칼 장례식장


티케이 케미칼 합동장례식장에 다녀오다. 
영정 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분들의 장례였다. 
환하게 웃는 어느 고인의 사진에 갑자기 목이 메여 왔다. 

내가 신동경로당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던 어르신이 계신다.  
그분이 거기에 계셨다.

처음엔 믿을 수 없었다. 닮은 분이겠거니...
가까이 다가갈수록 확실해지는 사실... 
여쭸더니 "000가 우리 아들"이라고 하셨다.

갑자기 턱 기가 막혔다. 
 
돌아보니 외할머니와 할머니 이외에 나와 가까운 사람들은 대부분
이 세상에 살고 있다. 유족 분들께 부끄럽지만... 나의 오늘에 감사한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