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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로

박정희를 말한다

몇몇 시민 분들의 요청으로 지난 2일(토) <박정희를 말한다> 토론 모임에서 발제를 하였습니다.

박정희의 청년기부터 독재체제의 성격, 경제정책의 큰 과오, 박정희신드롬의 정체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일정과 업무상 평일에 발제문을 준비하기가 대단히 어렵군요. 오랫동안 공부해온 것의 요지를 바탕으로, 금요일 자정 너머 새벽에 쓰고 말았습니다.토요일 오전 경북보육인대회 참석까지 하려니 참 피로가 쌓이더군요.ㅠ

발제 후 토론에 참석한 시민들께서는 "논리적으로는 충분히 우리가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뿌리박혀 있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고민들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박정희 향수는 사그라들 것"이라는 의견, "교육이나 정치에서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공부모임들을 자주 했으면 합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직면하는 정책적 과제들만 해도 수두룩하지요. 박정희기념 문제나 독립운동가기념 등은 정책과제인 동시에 인문학적 공부영역과도 포개지는 과제입니다. 이런 공부모임을 활성화하는 것도 풀뿌리운동, 지역정치의 한 주요과제가 되겠다 싶네요.

이날의 개조식 발제문을 스캔해서 올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조하세요~  박정희시대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극악했던 반인권사건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차례]
1. 불안하고 권력지향적이었던 청년 박정희
2. 한국전쟁에서 5.16군정까지
3. 제3공화국: 권위주의적 '조국근대화'
4. 유신체제: 전체주의적 '국민총화'
4.5. 박정희는 파시스트인가? 유신체제는 파쇼체제인가?
5. 박정희시대 사회경제적 실패
5.5. 한국의 경제성장 원인은?
6. 박정희신드롬의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