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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 진미 마을만들기

건물주 다툼에 멍든 인동시장 골목


인동시장의 족발골목에 세워진 벽입니다. 아무리 봐도 벽이 세워져야 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이쪽 상인 분들의 말에 따르면 꽤 오래전에 세워진 벽이라고 합니다.
양쪽 건물주의 영역다툼이 결국 이러한 벽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이 골목은 도로변에서 시장으로 들어오는 경로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전엔 이 골목이 사실상 시장의 중심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벽 때문에 상권도 타격을 입고 주민통행에도 불편을 초래하게 되었답니다.

상인 분들은 "사유지에 세운 거라 별 수 있겠냐"라고 하십니다만,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가면서까지 발휘되는 배타적 소유권을 인정해야 할까요?

현행법상으로 문제는 없는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건물주를 설득해 해결할 수는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도 안되면 주민의 힘으로 압박을 가하거나
이 벽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요..

벽 오른쪽 건물의 목욕탕은 이미 피해를 보고 있답니다.
욕심은 스스로의 손해를 부르는 법입니다.


인동시장에 들렀다 오는 길에 인동초등학교 부근의 한누리 공원을 보았습니다.
공원에는 여러 아이들이 놀고 있었지만,
부근에 상가만 있을 뿐 주거구역이 없어서 간접적으로라도 사고를 예방할 만한 구조가 아닌 데다가,
네온사인 불빛 외에는 조명도 없었습니다.
일단 가로등이라도 설치해야겠습니다.

네온사인 불빛을 옆과 뒤에 찍은 그러 그나마 사진이 밝게 나왔지만 공원안에 들어가보면, 특히 왼쪽에 살짝 보이는 놀이기구 쪽은 매우 어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