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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청소년

<아동 청소년 권리 조례안> 함께 쓰기 지난 2월 26일 구평동 '마을과 아이들'에서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가 주최한 에 참석했습니다. 그날 이 자리에서 저는 청소년들에게 을 함께 쓰자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는 저의 선거공약사항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각종 권리와 시의 인권옹호 책무를 명시하고, 아동과 청소년이 스스로와 관련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조례는 서울, 경기 등에서 시행하는 와 달리 학교현장보다 지역사회라는 공간에서 이뤄지며, '조례'라는 특성상 실효성과 구체성이 태생적으로 부족하다는 난점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조례는 빨리 발의해서 통과시키기보다는 이 조례의 당사자인 청소년 및 아동과 논의하고 함께 작성하면서 담론을 확산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이렇다 할 전례가 .. 더보기
[본회의 발언] '파랑새학교'와 지역교육의 새로운 길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동동 진미동 지역의 무소속 김수민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구미 교육의 장래를 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허복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해 벽두부터 구제역 예방활동으로 고생하신 집행부 여러분께도 위로와 격려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요즘 구미에는 갖가지 교육담론이 떠돌고 있습니다. 입시 결과가 좋지 않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이를 거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지금 나오는 주장들 상당수는 문제의 해법이라기보단 문제의 원인입니다. 교육의 핵심이 학문에 있다는 진리를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학문이란 무엇입니까. 학문은 시합이 아닙니다. 개개인의 페이스가 제가끔 다릅니다. 채근하면 삐뚤어지거나 쓰러집니다. 다른 사람을 쫓아가려고만 하.. 더보기
자율형 사립고를 반대합니다 구미시 교육정책 중에 '명문고 및 특성화고교 중점육성 지원'이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저는 이 자체에 아주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문제의 해법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이죠. 여기에 관해서는 아마 살아있는 내내 이야기하게 되겠습니다. 일단 구미시 업무보고 서류에 나온 '자율형 사립고 지정 전환유도'에 대해 말씀드리렵니다. 어떻게 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사고는 최악의 교육정책입니다. 전국의 자율형 사립고 입학경쟁률을 보면 3.37:1에서 2010년도에 이미 1.46:1로 크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매력이 없는 학교"입니다. 자사고는 수요에 비해 너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자사고의 입시 실적도 다른 학교보다 그리 낫지 않습니다. 전시행정의 말로입니다. 결정적으로 자사고는 "등록금 500만원짜리 학교"라.. 더보기
구미시 무상급식 예산 당분간 집행 보류 경상북도 도의회에서 예산이 전액삭감됨에 따라 일단 20억의 예산을 확보해뒀던 구미시가 당분간 집행을 보류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경북도의회의 예산집행을 이끌어내거나 구미시 독자적으로라도 예산을 추가확보해 약속되어 있던 초등학교1~3학년 무상급식은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기대를 많이 가지신 시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그러나 죄송하지만, 시민 여러분이 반발짝 더 나서주십시오. 우리동네에서 뽑은 도의원이 누구인지 교육의원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심이 필요합니다. 더보기
공짜밥 (교육방송 지식채널e) 구미시의회의 조례안 보류보다 경북도의회의 무상급식 예산 40억 삭감이 훨씬 더 화나는 일입니다. 현행 조례에도 무상급식의 근거 조항은 있지만 경북도의회의 예산삭감으로 구미시에 들어오는 예산이 날아가버리니 말입니다. 이영우 경북교육감, 남유진 구미시장, 심정규 도의원 등 보수 성향임에도 전향적으로 무상급식을 검토하신 분들의 보람이 많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경북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예산 삭감은 예산특위나 본회의에서 결정된 것이 아니라 정당 소속 없는 교육의원이 대다수인 교육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교육의원 후보들의 명함에 정책에 관련된 것은 일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주민들은 "김수민 씨가 교육의원 후보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없는 정책은 새로 배우셔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혁신학교, 내게 주어진 꿈 내년 서른살이 된답시고 '좋은 정책 계란한판'을 짜고 있었다. 1번은 '혁신교육'이었다. 혁신학교에 관한 도서를 주문해 손에 받아든 바로 그때 아이쿱 구미생협에서 공지문자를 보냈다. 23일 오후 2시 옥계동 생협사무실에서 '혁신학교 간담회'가 열린다는 소식이었다.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의 주요정책으로 소개되었던 혁신학교의 골자는 내가 그리는 학교 그대로다. 학생인권 보장, 민주적 학교운영, 학급당 적은 학생수, 교원의 자율적인 맞춤형 교육, 협동식 토론학습, 지역사회와의 협력, 줄세우지 않는 절대평가... 마침 운때가 맞아 떨어진 탓일까. 혁신학교를 준비하는 교사들이 있었다. 혁신학교에 관심을 가진 학모와 학부, 그들이 데리고 온 아이들로 생협의 작은 사무실이 꽉 찼다. 그들 중 상당수가 대안학교 입학을 .. 더보기
"구미 전교조 행사에 처음 참석한 시의원" 전교조 경북지부 황대철 선생님의 초청을 받고 16일 저녁 전교조 구미지회 조합원의 밤에 참석했습니다. 가던 길에 2008년 6월 어느날이 떠오르더군요. 2008년 5월 교생실습을 했던 저는 교원임용고사를 준비해보려고 작심하고 그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교육학 문제지를 샀습니다. 그런데 그만 제 버릇을 개 못 주고... 전교조 조합원이기도 한 은사님이 교생실습 마치며 서울에 올라가는 저에게 "데모하지 말고 좀만 기다리고 시험 붙어라. 구미에서 나랑 같이 전교조 활동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게 쉽나요.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가는 게 더 쉽지요. 마침 그날도 광화문에서는 촛불시위가 벌어지고 있었고 저는 시위대열에 합세하게 됩니다. 결국 물대포를 직빵으로 맞았고, 교육학 문제지는 다 젖어버립니다. 이튿날 .. 더보기
저는 명문고 육성론자가 아닙니다 한 지역언론에 나온 기사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옮깁니다. 1. 평소 구미 시민의 행복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구미의 오늘을 열심히 보도하시 는 직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2. 11월 9일자 인터넷판에 실린 기사 [제157회 구미시임시회 이모저모] 에 사실과 다 른 부분이 있어 정정보도를 요청합니다. - 본문 기사에는 제가 지난 5일 열린 ‘구미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에서 [“노후된 시설, 환경 개선 지원에 대해서는 교육진흥청에서 할 일이고, 구미시는 명문고 육성방향을 위한 바람직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나옵니다. - 그러나 제가 발언한 실제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리 구미 교육을 위해서 명문고 육성이라는 방향이.. 더보기
10월 4일, '구미지역 무상급식을 위한 토론회' 10월 4일 오후 7시, 풀뿌리희망연대 주최로 YMCA 강당에서 무상급식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구미지회의 황대철 선생님께서 기조 발제를 맡으셨고, 사례 발표에는 전남 여수의 김상일 시의원님이, 지정 토론에는 임필태 구미시 유통축산과장님, 김성현 구미시의원님, 학부모 김진아 님이 나섰습니다. 황 선생님은 의무교육 등 학교무상급식을 위한 명분과 타 지역의 추진 상황을 설명해주셨고, 김성현 의원, 김진아 님도 무상급식의 필요성을 덧붙여 설명하셨습니다. 멀리서 오신 김상일 의원님은 민주당이 독식한 시의회를 뚫고 주민발의를 통해 조례를 통과하는 과정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유통축산과 임 과장님은 현재 구미시의 추진 계획을 보고하셨습니다. 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가면서 무상급식을 추진할 예정이.. 더보기
구미 정가 최대화두는 무상급식 (경북문화신문) 구미정가 최대화두는 무상급식 대상, 시기 놓고 고민 [2010-06-23 오후 1:59:00]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핵심은 계층간, 세대간 갈등에다 복지문제가 화두였다. 특히 무상급식을 핵으로 하는 복지문제는 천안함 사건을 앞세운 이념의 위력까지 무력케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기획재정위로 상임위를 옮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정부의 경제 정책 운용과 관련 “ 국민화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소득 분배구조가 악화되고, 중산층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전대표는 “정부가 경제 위기 극북에 치중하면서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소홀했다”며 복지문제를 화두로 꺼냈다. 모든 국민이 골고루 행복해야 한다는 박전대표의 이날 발언은 바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