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경북지사 예비후보께서 구미시를 박정희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신 이래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언론 전부가 이런 주장을 외면해 버려서 아예 거론이 안 되는 것이 최선이나

현실이 그렇지가 않지요.

 

구미시민들과 경북도민들을 망신시킨 처사입니다.

 

저는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그 거꾸로의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박정희체육관'은 '구미시민체육관'으로 바꿔야 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제나 탄신제는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가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이보다 훨씬 큰 문제는 '박정희체육관'입니다.

백배 양보해서 그 지지자들이 돈을 모아 자기 땅 내고
체육관을 지었으면 이름을 그렇게 지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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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정희체육관은 구미의 시립 체육관입니다.
그에 대한 호오와 무관하게 시민들이 이용하고
구미시 밖에서 손님도 찾는 곳입니다. ...

도로명인 '박정희로', 애초 청소년도서관으로 지어졌던
'상모정수도서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에서조차 '박정희' 이름을 고집하는 사람에게
광신도 딱지는 뗄래야 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제가 거꾸로 묻습니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구미시민체육관'이라는 명칭에 반대할 이유가 있습니까?

 

'박정희체육관'에 반해 

'구미시민체육관'은 이론의 여지가 없고

동의율이 훨씬 높을 것입니다.  


적당히들 좀 하십시오 이제.

잘못된 것 또는 지나친 것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만일 구미시민 다수가 박대통령을 존경한다면,

그리고 그를 기리려는 행사에 시예산 지원을 찬성한다면,

그것도 민주주의라 생각하고 탄신제나 추모제 예산 지원은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박정희체육관'만큼은 그대로 유지해서는 안 됩니다.

Posted by 김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