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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선거=승리' 친구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니 시의원하면... 나중에 국회의원 할 끼가?" "아니. 그런 생각은 안해봤다." 사실 앞으로 더 큰 인물이 되겠다고 하면 조금 더 주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도전은 정치지망생으로서의 첫걸음이 아니라 향후 소박하고 수수한 주민들의 도전을 이끌어내는 '물꼬 트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저의 출마 의의입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지역에 계신 올바르고 뛰어나신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저런 분이 시의원에 도전하셔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시민 후보, 주민 후보가 속속 등장하는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말하자면 제가 척후병인 셈인데 이번에 선례들을 남겨야 한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젊은 후보자로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단연 돈 .. 더보기
첫 선거운동으로 농촌동네 신동을 다녀왔습니다. 돈 없고 빽 없는 후보는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4월 1일에 예비후보등록을 했으니 빨리 나선 셈도 아니지요. 추가로 더 준비할 것을 갖추고 난 다음, 오늘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첫 선거운동 지역으로 정한 곳은 인동동 관할의 '신동'입니다. 인동, 진미는 구미의 신도심, 신번화가입니다. 그러나 구미가 농도복합도시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신동은 칠곡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농촌 동네입니다. 처음 제가 뵙게 된 유권자들은 할머님들이셨습니다. 모이셔서 함께 노시다가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한동안 같이 앉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불편하신 것이 뭐냐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교통' 문제가 나오더군요. 저도 신동 지역에서 버스를 탄 적이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10분만에 버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