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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을 거부한다 서울에 잠시 왔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서 상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제 정책특보들을 만나 조언도 듣고, 예전 저를 만나고 싶어했던 분들도 만났습니다. 친구 병문안도 가야 합니다. 어떤 분들이 출마 사실을 모르셨을 때 제게 굉장한 일을 제안하시려고 했는데 일단 말씀만 듣고 서로 인사 나누었습니다. 선거끝나고 그 일에 어떻게든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구미에서도 능히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이분들은 지역구 현황을 곰곰이 들으시더니 잘될 수 있겠다고 응원해주셨습니다. 미처 알지 못하셨던 구미의 면모에 놀라시기도 했습니다. 반면, 구미에 대해서, 제 선거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구미를 향한 철저한 오해와 오인에 기댄 주먹구구식 분석으로 말이지요. '오리엔탈리즘'이란 원래 서.. 더보기
한나라당보다 훨씬 두려운 것 신동에 이어 오늘도 진평동, 황상동 쪽 한적한 곳을 돌았습니다. 처음부터 번화가에 나와 살포하듯 명함을 뿌리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예의가 아닙니다. 오늘 제가 주로 마주친 분들은 아주머님들이셨습니다.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법한 어머님들은 오히려 반응이 뚜렷하셨습니다. 반면 그보다 젊고 아이가 어린 어머님들은 아직은 무관심층이 많았습니다. 아직까지 선거분위기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참 뻘쭘하기 이를 데 없지요. 조금이라도 먼저, 많이 거리를 누비며 주민들과 인사하고 싶지만 주민들의 입장은 좀 다를 수밖에 없고요.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셨지만 이따금 잡상인 대하듯 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요. 보통 '시의원'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좋지만은 않으니까요. 저도 선거 때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