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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으로 자라난 길

나이 들수록 진보하는 사람

제가 존경하는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 선생은 쑨원을 존경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는 나이 들수록 진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제가 인정하지 않는 말이

"젊어서는 진보적인 게 맞고, 늙어서는 보수적으로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젊어서 진보적인 체했던 사람은 늙어서 보수적으로 되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의 부조리를 겪고 또 겪을수록 더욱 진보적으로 되는 사람이

진짜 진보입니다.

무슨무슨 사상가의 책이 아니라 사람들의 현장에서 배우고자 노력했습니다.

해법이 현실에 부닥칠 때, 더 깊고 굵은 해법을 쌓기 위해 애써 보았습니다.

원칙과 이념은 느슨하더라도 그것을 적용하는 일을 철저하게 해왔습니다.

젊어서 진보적인 사람이 아니라

나이 들수록 진보하는 사람,

그 사람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습니다.

정책과 생각이 참 마음에 든다는 주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기간만 해도 배우고 채워넣은 내용이 많으며

지금까지 늘 사람들과 함께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진보적, 혁신적 해법이 맞고 옳다는 걸

확신하게 됩니다.

물론 끊임없이 자신과 소신을 회의하고 뒤돌아보지만

얼마간의 괴로움을 거치고 나서 더욱 또렷해지고 풍성해지는 바가 많습니다.

몽양 선생도 쑨원 선생도 그랬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