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단수사태 3주년 김수민 의원 성명서]
현재 재판중인 단수피해소송에서 시민들은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승소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낙동강파괴를 자행한 새누리당 소속 또는 출신 정치인들은 반성이 없다. 낙동강 녹조에 대해서도 진귀한 풍경이 벌어졌다. 이미 대한민국 정부는 회의 문건을 통해 녹조사태의 원인이 더위 뿐 아니라 보 설치에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구미시는 전쟁이 끝난지 모르고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는 일제 패잔병처럼 열심히 4대강공사의 끝자락에 매달리며 강변대규모개발계획까지 그린 바 있다. 구미시장 3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남유진 후보는 환경운동단체에 의해 4대강공사 찬동인사 정치인 B급으로 분류되었다. 4대강공사에 관한 한 새누리당 소속 지방의원 후보들도, 새누리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으로 뛰는 시장 후보, 시의원 후보들도 비슷한 인식 수준을 갖고 있다. 누구 하나라도 정부여당의 잘못에 반기를 든 적 있는가? 강물을 가둬놓은 결과, 흐르는 물에서 잘 사는 물고기들이 몰락하고 고인 물에서 잘 사는 어종이 살아남는 것처럼 구미의 정치생태계, 특히 구미의 범-새누리당도 고인 데서 잘 사는 정치인만 살아남는 모양이다. 구미 지방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과 친여 무소속 후보들은 낙동강파괴에 대해 시민 앞에 사죄부터 하라. 강을 가둬놓으면 물이 맑아진다는 헛소리로 더이상 시민들을 분노케 하지 말기 바란다. "물은 흘러야 한다"고 알고 있는 어린이들도 당신들의 입에서 나오는 '명품교육도시'를 비웃을 것이다.
4대강 관련 여당 태스크포스팀 위원으로서 사기극의 사수대원이 되었던 김태환 국회의원, 단수피해소송에서 김앤장이 수공측을 변호했음에도 하필이면 김앤장 가입 변호사에게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 변호를 맡긴 심학봉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다. 사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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