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 풍속도에는 독특한 풍경이 있습니다.
편의점안에 초중학생들,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함께 라면을 먹는 모습입니다.
어울려 놀러다니다가 들어간 이도 있겠고
학원에서 공부하고 나서 간 이도 있겠지요.
편의점안에 초중학생들,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함께 라면을 먹는 모습입니다.
어울려 놀러다니다가 들어간 이도 있겠고
학원에서 공부하고 나서 간 이도 있겠지요.
친구들과 대화 나누는 모습이 정겹습니다만,
청소년 공공 공간이 별로 없음에 신경이 갑니다.
비단 편의점 뿐만 아니고 청소년만의 일도 아니지요.
연이어 들어서는 커피숍들도 공공 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재작년 11월 청소년 문화시설에 대한 시정질문을 했는데 이후
구미시 관내에서 진척된 것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서면으로 집행부에 질문했습니다.
얼마 전 동네 뒷산에서 학생들이 장애인을 상습 폭행한 사건이 드러나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2009년 청소년 폭행치사사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입니다.
학생들은 수용되듯 학교 생활을 하고
학교밖은 보장되고 제공되는 바가 별로 없는,
스트레스와 폭력 충동을 높이고 사회안전을
스스로 위협하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은 편의점 테이블처럼 시장 상업영역이 만든 틈새 공간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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