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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 먼저다

4공단 공사 현장에서 건설노동자 투쟁이 시작된 사연

 

 

대구경북건설기계 구미지회 생존권 사수 투쟁.
오늘 오전 10시 구미시청 앞 집회에 연대 참석했습니다.
사안의 내용은 건설노조 소식지에서 퍼왔습니다.

[경북구미 국가 4공단 조성 공사 현장에서 대구경북건설기계지부 구미지회가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의 깃발을 올렸다. 10월 17일 오전 현장 사수투쟁과 구미지회 차원의 집회를 진행 하였고, 이후 마지막 면담에서 구미지회의 요구사항이 결렬됨에 따라 건설사 사무실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하나되어 텐트농성에 돌입하게 되었다.

 
하청업체가 악질건설자본으로 유명한 강산건설이다. 건설노조를 건드려서 좋을 게 없다는 것을 반드시 투쟁으로 보여줄 것이다.

천막농성 5일차인 21일, 강산건설은 몇차례 면담을 가졌지만 구미지회와의 약속을 여러차례 어기고 불법 업자에게 배차권을 주어 일을 하고 있으며 똥쟁이와 이야기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현재 이곳은 윗선의 명령이라며 첫날부터 경찰들이 떼거리로 몰려와 비조합원(무늬만 한국노총)차량을 보호하고 있다. 9시간에 저단가로, 똥쟁이가 수수료를 떼먹는 건 죄가 아닌지 누가 누구를 보호해야 하는 건지 모를 일이다.

대구경북건설기계지부는 어제( 20일)저녁 긴급운영위회의를 열어 10월 23일(화) 오전10시 ‘강산건설, 한국노총 규탄' 집회를 하기로 결의하였다.]

 

사태의 배경과 핵심은 간단합니다.

자본과 권력은 건설을 할 때, 심지어 국민적 비난을 받는 4대강공사 같은 것을 할 때,

다른 게 아니라 노동자를 팔아먹습니다.

일자리를 창출한다, 그래서 경제가 살아난다...

그러나 현장노동자에 대한 대접은 어땠습니까?

건설노동자가 건설현장의 주인이 되는 그 사회에서만이, 인간을 위한 건설, 생명을 위한 건설, 자연을 위한 건설이 될 것입니다.

- 연대 발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