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경로당과 그 일대를 이른바 '진평동 본동'이라고도 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오래전에 그리 불렸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진평동 본동에서 인의주공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향으로 오는 길은 멉니다.
인동도서관을 빙 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도의 진분홍색 참고)
물론 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지도에도 도로가 표기되어있는 나경어린이집 뒷편 길과
인의예림아파트 쪽의 밭길을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어설픈 돌계단으로 된 길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지도의 노란색 길 참고)
옛날에는 길이 마련되어 있었고 농기계가 다니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도시계획 과정에서 오히려 불편사항이 초래된 것이지요.
제가 이 일대를 자주 둘러보니
걸어서 지나다니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근의 주민들께 문의해도 "꽤 많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인의주공 뒷산에 오르면서 이 길을 쓰시는 분도 많고,
심지어 아침 출근길에 자전거를 둘러매고
오르내리시는 분도 계시다는군요.,
이 길 일대의 지주 분께서도 양쪽의 소통을 위해 길을 내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신 적 있습니다.
(지도의 빨간색 참고)
길이 어떤 길이 될지 자세한 것은 향후에 결정되겠지만
일단 첫단계로 옹벽의 일부(지도 검은색 참고)부터 뚫어서 밭길을 돌아서 가는 거리를
절약해봄직합니다.
몇몇 주민들과 한 지주 분은 저에게도 건의를 주셨고
예전부터 담당 부서에도 민원을 넣으셨다고 합니다.
관련 부서와 문의 결과 옹벽을 뚫는 계획은 잡혀 있다고 합니다.
공사가 착수할 때 부서에서 제게 연락을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진평동 도시계획의 결과물에는 비합리적인 구석이 많습니다.
개발과정에서 다친 마을을 치유하는 것이 저와 주민들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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