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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선거운동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구미 시의원 예비후보입니다

오늘 바람이 참 세찹니다. 사무실에 현수막을 걸지 못했습니다.
현수막보담 걸어주시는 분의 안전이 걱정되서였습니다.

동구미에도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런가?

그러나 바람이 세차게 부는 동안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도 느꼈습니다. 제 지역구 인동동, 진미동은 낙동강 바로 동쪽입니다.
전국적인 화제가 됐습니다.

아까 전 저도 포털 초기화면으로 기사를 보았습니다.
출마선언에서 이미 경고했습니다. 낙동강발 황사를 말입니다. 
 
전국 4대강공사에서 양산하는 준설토의 양 중에
구미에서 나오는 양이 상당이 큽니다.
이것이 바람에 날려 불면...
반도체 공장의 손실에 대해서는 언급했었습니다.
농토에도 나쁘다고 합니다.
오늘은 주민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공사 와중에 생긴 오염물질에 대한 대책이 전무합니다.

그렇다면 먼지와 오염물질에 대한 대책을 세우면 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작금의 이 현상은 이미 4대강공사가 우리의 미래에 끼칠 영향을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미래는 현재 속에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옛말에 일즉다, 다즉일이라고도 하였습니다.

환경은 물론이고 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한반도 대운하를
정부여당은 4대강공사로 슬쩍 고쳤습니다. 그러나 이는 100% 대운하를
70%, 80% 대운하로 낮춘 것 뿐입니다.

일본을 대개 토건국가라 합니다. 토건이 경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높다는 뜻이죠.
그런데 한국은 일본의 두배입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미 시민들에게 드릴 질문이 있습니다.
작년에 깐 도로 올해 또 덧씌우시겠습니까?
교육 환경 문화 복지에 쓰시겠습니까?

그리고 구미 시민들과 전국의 시민들에게 여쭙습니다.
요즘 화제가 되는 학교무상급식과
4대강공사의 견적을 견주어 보셨습니까?
무엇을,
어느 방향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좋지 않은 것의 대안은
그것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반대는 어떤 의미에서의 찬성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난개발과 예산낭비를 반대해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복지 증대에 찬성해주십시오.

구미 시민들 상당수가 불편을 호소하고 4대강사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미의 후보 대부분이 먼지와 삽질의 편에 서 있습니다.
자칫 타지의 분들이 구미 시민들은 4대강공사를 좋아하는 줄 알까 걱정입니다.

저라도 4대강공사를 반대하고 환경파괴를 걱정하고
복지와 교육과 문화의 발전을 바라는 구미시민들의 편에 서겠습니다.
그리고 바라건대, 몇분의 후보자들이 더 붙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