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쓰레기 수거를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업체에 위탁하는 것이 비용이 싸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것은
첫째, 공공서비스에 비용 문제를 마구잡이로 들이대는 것 자체가
큰 문제인 데다가
둘째, 그 예산 절감이라는 게 환경미화원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비용이 절감된다는 건 맞는 이야기일까요?
구미시가 저에게 아직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자료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2012년도 일반, 음식물, 연탄재 쓰레기
위탁/직영 원가 비교표
- 한국산업관계연구원, <구미시 2012년도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처리에 대한 원가계산 연구보고서>, 2011. 8.
구 분
|
위 탁 |
직 영 |
비 고 |
직접 노무비
|
30억1702만8927원 |
40억7216만8609원 |
|
간접 노무비 |
1억9301만3968원 |
1억9242만7436원 - 1억9242만7436원 |
위탁업체 현장감독자에게 지급하는 인건비로 직영시 절감됨. |
경비 |
13억4265만7632원 |
11억7208만4120원 |
|
일반 관리비 |
2억2963만37원 |
2억7183만4009원 - 2억7183만4009원 |
노무비와 경비 합계의 5%로 업체 위탁하지 않을 경우 직영시 절감됨. |
이윤 |
4억7322만7545원 |
5억6021만6522원 - 5억6021만6522원 |
노무비, 경비, 일반관리비 합계의 10%로 책정되는 업체 이윤이므로 직영시 절감됨 |
총원가 |
52억95458340원 |
52억4425만2729원 (62억6873만0696원 -10억2447만7967원) |
위탁원가보다 직영원가가 더 낮음 |
표의 비고표에서 설명해두었지만
이윤, 일반 관리비, 간접노무비는 시가 직접할 경우
필요가 없는 금액입니다.
이를 고려하여 계산해 보니
업체 위탁보다 시 직영 쪽이 약간 더 원가가 낮았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위탁 쪽에 예산이 더 줄 수도 있어서
굳이 어느 쪽이 더 낮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해도
양쪽이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구미시가 이를 과장, 왜곡, 호도하고 있음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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