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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교육네트워크

시의원보다 더 하고 싶은 것 (1) 초빙 교장 10시 구평2동 경로당에서 어버이날 잔치가 있었습니다. 도착했더니 음식을 준비하시는 주민 분들이 와 계시고 아직 어르신들은 많이 오시지 않은 상황. 일단 계신 분들과 인사를 나눈 뒤 구평2동 일대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신동에 방문하기 전 잠깐 주차를 했던 곳 부근의 구평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입구에서 아이 둘과 마주쳤습니다. 서로 쭈뼛거리다가..^^ 아이가 먼저 인사했습니다. 하나는 4학년 다른 하나는 "2학년, 아니 3학년이오"했습니다. 그 아이가 순간 헷갈린 것은 2학년과 3학년 반이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교생 몇명이고?" "40명이오." "어디 살아?" "도토골요." 도토골은 새뜸과 함께 구평2동 농촌 지역을 이루는 마을입니다. 구평동 하면 대개 부영아파트단지를 떠올립.. 더보기
문방구에서 만난 아주머님들 어제 밤, 선거운동을 마치고 용품을 구입하러 진평동의 한 문방구에 들렀습니다. 거기서 아주머님들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명함을 보시더니 어떤 정책이 준비되어 있느냐고 관심을 표하셨습니다. 사실 현재 쓰고 있는 첫판 명함에는 정책 인쇄가 안 되어 있습니다. 기획사측(JYP? SM? ^^)에서 '무소속 후보고 젊기 때문에 이름과 경력부터 알려야 한다'는 권고를 해서 그리 되었는데 20대나 30대 여성층 앞에서 뻘쭘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안 그래도 정책을 박은 명함을 새로 주문한 차였습니다. 저는 일단 협동교육네트워크의 취지를 설명 드렸습니다. -사실 저도 뭐 학벌이 있다고 하는 그런 사람인데... 진짜 청소년 시절로는 다시는 안 돌아가고 싶거든요. 경쟁교육에서는 모두가 패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사회.. 더보기
10대 중반에 결정되는 것들 "인생에서 10대 중반에 결정되는 것들이 많다." 이런 말씀을 들으시면 많은 학부모님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도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저하고는 완전히 다른 이유에서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성적이 아닙니다. 중학교 때 잘해야 고등학교 때 잘하고 그래서 좋은 대학가야 성공한다는 그런 취지에서 말씀드리는 게 전혀 아닙니다. (올해 들어 대학진학률이 오랜만에 떨어졌습니다. 대학생 수의 증가와 일자리의 축소가 맞물리면서 우선 대학을 가기 어려우신 분들이 진학을 하지 않는 선택을 내린 결과입니다. 앞으로 이런 추세가 쭉 이어질 것이고, 대졸 불패 신화는 사그라들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가치관' 문제입니다. 가치관이야 공부 열심히 하고 한눈 안 팔면 된다.. 더보기
전문계 고교 출신 지지자와의 만남 비바람 불던 엊저녁 한 지지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먼저 알게 된 사이이고 오프라인 대면은 처음이었습니다. 현재 게임 개발에 열성을 쏟고 있는 이분은 올해 스물 하나로 우리 지역구의 국립전자공고를 졸업한 바 있는 전문계 고교 출신 대학생이었습니다. 마침 동석한 우리 선거운동원 역시 그 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이분은 정치에 관심이 깊으신 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존하는 정당들의 행태와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품평도 했습니다. 요즘 동네정치에 신경을 쓰다 보니 이런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는 일은 오랜만이었습니다. 한편 구미의정에 관해 이분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정책은 교육이었습니다. 제가 펴고 있는 '교육은 협동으로'라는 기치에 공감을 표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전문계고교.. 더보기
토요일은 임수동에 임수동 국립구미전자공고에도 벚꽃이 흐드러졌습니다. 이곳은 제 동생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졸업 이후 자기도 오랜만에 왔다는군요. 토요일은 임수동에서 주민들을 뵈었습니다. 동네 입구 가게에서 주인 내외 분을 만났습니다. "꼭 투표하세요" 말씀드리니 "우리는 한번도 투표 안한 적 없어요. 열심히 하세요"라고 답해주십니다. 그 앞에서 만난 아이 어머님과 잠시 대화했습니다. "불편하신 게 없냐"고 여쭸는데 "없어요.."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하기야 시의회에게 기대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별로 남아 있지 않다는 방증일 겁니다. 그러나 샬롬아파트에서 만난 어머님은 반대였습니다. "불편한 거... 되게 많아요." "교통도 그렇고, 교육도 그렇고요?" "네.. 그렇죠." "우리나라가 교육은 알아서 해라, 하면서 떠.. 더보기
구미 시의원 출마를 선언합니다 구미 시민 여러분, 인동동(구평동, 신동, 인의동, 황상동), 진미동(시미동, 임수동, 진평동) 주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구미시의회 바선거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 김수민입니다. 구미시가 전반적으로 그러하지만 인동동, 진미동은 외지 출신 시민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구미에서 태어나 20년의 성장기를 보냈으니 토박이라면 토박입니다만, 서울에서 7년 살았기에 외지인의 관점까지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평균연령 30세 가량의 젊은 도시입니다. 특히 진미동, 인동동은 구미 중에서도 젊은 분위기를 과시하고 있지요? 제가 젊다고는 하나 시민평균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구미에서 태어나 자란 것부터가 그렇겠지만 저의 구미 출마는 숙명이라면 숙명인 듯합니다. 의 이몽룡은 남원의 유력자가 아닌 과거에 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