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녹색순환 착한도시

신나루문화벨트, 4대강에 업히면 4대강으로 쓰러진다

6월 13일 기획행정위원회는 상정된 조례안들을 모두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그 핵심 원인에 낙동강 신나루문화벨트 조성사업이 있습니다. 
이 사업은 구미의 낙동강 유역에 나루터와 그 부속시설들을 복원하고 
앞으로 여러 레저 시설을 갖추는 데에 있습니다. 

우선 정하영 의원께서 토지감정가가 처음 사업 설명이 나올 때보다 더 늘었고, 
앞으로도 더 늘 것이라는 주장을 펴셨습니다. 토지매입하는 예산이 감정가로 현 57억이라고 하지만, 
나중엔 70억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10억5천을 들여서 조성하는3개  나루터(양포동, 비산동, 제 지역구인 임수동)가 실제로 배를 띄우는 선착장 구실을 하게 될 텐데, 
4대강사업이 취소되고 복원에 들어갈 경우 배를 띄우지 않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올해로 4대강사업이 끝난다고 밝혔지만,
현재 국회에서는 "4대강 복원 예산이 4대강 한해 유지비용에 불과하다"면서 복원을 위한 법안이 발의된 상황입니다. 
다음 정권이 어디든, 현 대통령이 또 대통령이 되지 않는 이상, 4대강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그리고 4대강공사에 반대하며
복원을 찬성하는 저로서 이에 찬성하는 것은 이율배반이었습니다.  

4대강사업을 찬성하시는 분도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다른 의원님들도 섣불리 앞질러 가지 말고 4대강사업을 일단 지켜보면서 신나루문화벨트를 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경북문화신문 기사 참고
http://gbmunhwa.newsk.kr/ArticleView.asp?ArticleId=8828&Section=05:35

강 파괴공사로 높아진 수위를 이용해 황포돛단배를 띄우고
뿐만 아니라 수상스키 등의 레저시설이 계획되어 있는데
그런 거 바라는 사람, 그런 거 없어서 심심하고 무료했던 시민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신나루문화벨트에 필요한 토지 및 건물 취득을 담은
공유재산관례계획안은 보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