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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모심

환아를 위한 간호보육센터

맞벌이 가정이나 일하는 한부모 가정은 육아를 주로 어린이집에 맡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병에 걸리면, 특히 전염성 강한 질환을 겪으면 어린이집에 의지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기회가 닿는대로 설문을 했으며,
<구미텐인텐>이나 <주민자문회의> 카페 등에서 온라인 설문도 했습니다.
답변은 거의 같았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Solvino 10.09.27. 12:50
아이가 조금 아프면 어린이집에 잘 말씀 드려서 해열제등으로 간단히 조치를 취하고 잘 돌봐달라고 하고 퇴근하고 병원에 가구요.. 많이 아프면 결근을 해야지요.. 일도 중요하지만 자식이 더 중요하지않겠어요??

초록바탕 10.09.27. 20:54
해열제 먹여서 어린이집에 보내든지 집에서 결근하고 데리고있을수밖에 없죠.전염성있다면 시설에도 맡기기 힘드지않을까요... 

오칠이아빠 10.09.28. 08:37
아내가 결근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유아가 아프다면 낯선곳엔 더욱 가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찬현 10.09.30. 14:51
출근을 못하는 거죠...ㅡㅡ;; 주변에 친인척이 없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위의 방법으로는 불충분할 수밖에 없음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상태 악화, 직장 결근으로 인한 손실, 대신 맡아줄 친지를 구하면서 겪는 곤란함과 구하지 못했을 때의낭패 등 여러 문제를 떠안고 맙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저는 선거에서 '영유아 간호보육센터' 설립 공약을 내놨습니다.
환아들을 일시적으로 돌볼 수 있는 간호보육센터는 기본적으로 간호사와 의사가 일하는 의료시설이면서,
돌봄과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보육교사 또한 배치됩니다.

예컨대 경기도 안성시에서는 한시적으로나마 간호보육센터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안성시에서 운영되었던 어린이간호보육센터 개소식.


소아과 병원에 위탁하여, 165.3평방미터(약50평)에 일당 20여명의 보호가 가능한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이러한 시설에 대해서 답변한 내용도 다음처럼 거의 같았습니다.

산울림 10.09.28. 11:33
그런 시설이 있다면 정말 직장맘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오칠이아빠 10.09.28. 11:59
좋은 연구네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나가다
10.09.28. 20:53
저도 구미에 그런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정말 아이가 아플때 난감하네요 다행히 언니가 근처에 살아서 전염성 같은질병에 걸리면 바주니 조금 안심이긴 하지만...

정인 10.09.29. 22:36
안그래도 이젠 저도 일은 해야되는데 애기가 아플땐 어쩌나해서 참 걱정이네요 보육센터라는 그런 시설이 생긴다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소아과 위탁이라면 갑자기 더 증세가 심해진다면 그 처방도 즉각적일테고 꼭생겼음 좋겠네요



도시 특성과 인구 현황상 구미에서는 더욱 더 간호보육센터의 필요성이 높습니다.
저는 그러한 취지에서 간호보육센터의 설립 및 운영을 제안하는 문서를 작성하였으며,
다음주중 관계 부처 공무원들과 면담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바라며,
영유아 가정을 꾸리고 계신 부모님들이 이 글을 보시면, 환아 발생시에 어떻게 해오셨는지
또 간호보육센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응답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