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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모심

[논평] 세상을 떠난 용인 캣맘, 당신은 의인입니다 -길고양이 TNR과 급식소 운영을 촉구한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길고양이의 집을 지어주던 두 사람이 아파트에서 날아온 벽돌에 맞아 한 사람은 숨지고 한 사람은 부상을 입었다. 길고양이 돌봄에 적대적인 누군가가 일부러 벽돌을 던졌을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돌아가신 캣맘의 명복을 빈다. 부상자도 쾌유하시길 바란다. 전국의 많은 길고양이가 살벌한 환경에..... [논평 전문 보기] http://kgreens.org/?p=5697 현재 구미 지역에서는 길고양이 TNR 청원운동이 진행중입니다.내용 보기: http://kimsoomin.tistory.com/794 더보기
선심성 일회성 출산축하금, 서두를 일 아니다 먼저 지적할 것, 조례 제개정과 시행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게 아니다. 시청 기간제노동자 명절휴가비 지급,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기업 세 군데에 중소기업운전자금 우대 지원. 구미시 비정규직 권리보호 조례 시행 이후 나타난 의미 있지만 아직은 작은 변화다. 그런데 이렇게 되기까지에도 나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2011년 봄 나는 비리로 수사받거나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난 기업이 사건 직후 '구미시 이달의 기업'에 선정된 것을 시정질문으로 문제 삼았다. 아울러 '착한기업 우대 정책'을 주문했다. 집행부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답했지만 아무 변화가 없었다. ... 나는 구미시 민간위탁 조례의 대폭 개정을 통해 수탁기관의 책무를 강화하고 고용안정과 사회적책임을 다한 기관에 인센티브를 주고자 시도했다. 그해 7.. 더보기
구미 공동육아 어린이집 첫 등원 소식 구미 공동육아 모임이 칠곡 석적에 첫 터전을 삼았었는데, 인가된 어린이집은 아니지만 3월 11일 첫 등원을 했습니다. 첫주 주제는 '마을 살펴보기'라네요. 한편 구미 강서 지역은 별도로 준비에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공동육아 또는 부모협동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협동하여 어린이집을 구성하는 형태입니다. 어린이집의 정원과 현원에 따른 허가 문제에서 법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사실 이러한 어린이집이 보육시설의 근간 형태가 되고 그 다음에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 그리고 그 다음에 사립어린이집이 들어서는 게 순서와 순리에 맞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보육정책은 이것이 거꾸로 뒤집혀져 있었던 셈입니다. 앞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을 때 공동육아 방식의 운영을 도입할 필요도 큽니다. 서울 노원구는 공무원들이 자녀를 보내.. 더보기
아이들이 채소 안 먹는 이유? <슬로우 육아> “아이들은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 발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항상 자기에게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 물론 엄마에게는 짜증스런 행동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매우 영리한 행동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하이에나가 몰래 아이에게 접근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쓴맛이 나는 녹색 음식에는 입도 대지 않는다. (...) 왜냐하면 독이 있는 식물은 대부분 쓴맛이 나기 때문이다. (...)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 차츰차츰 안전한 식량을 구별할 수 있게 되면 비로소 미각의 지평은 다시 열린다.” “부모가 중요하지만 부모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다. (...)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아이가 필요하다. 더 많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아이는 아이답게.. 더보기
MB정부와 새누리당의 가짜 무상보육 새누리당과 현 정부가 만든 무상보육 정책이 철회되고 있고 줬다가 빼앗아가냐는 원성이 자자합니다. 문득 예전 어느 국회의원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그분은 "무상교육보다 무상보육이 중요하다"더군요. 참으로 위험한 발상입니다. 현재 교육과 보육의 여건은 천양지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학교급식을 의무화, 무상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절대 다수의 초중등학교가 국공립이며 몇년전부터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돌렸기 때문에 이 같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정부가 재정을 책임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보육의 경우 어린이집 대다수가 사립인 실정이며 공공성보다 쉽사리 영리성으로 기울어지는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무상보육은 해야 합니다. 국가가 어린이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사회적으로 공동육아를 해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가정.. 더보기
제4회 진미동 노인잔치 올해 4회째를 맞으며 마을 미풍양속으로 자리잡아가는 진미동 청년협의회 주관 노인잔치. 잔치 사진이야 작년에도 올렸으니 이번에는 묵묵히 수고하시는 부녀회 멋쟁이 아주머니들 모습입니다^^ 지난해와 재작년 행사일에는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굉장히 더웠습니다. 진미동 청년회와 부녀회의 어르신 공경을 하늘이 질투하셨을까요? 더보기
'어르신 기본소득'이 필요한 현실 (레디앙) 복지 선별기준, 단순하고 간단해야 [진보정치 현장] '어르신 기본소득'이 필요한 현실 By 김수민 / 2012년 8월 6일, 9:52 AM 학교 다니느라 서울 살 적 일이다. 자취집 문을 나서는데 한 할머니가 전봇대에 기대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어쩌다 나오시긴 했지만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걸음을 못 떼고 계셨다. 집이 어디냐고 여쭸더니 집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곳을 가리켰다. 바로 뒤편, 세탁소와 구멍가게의 틈새였다. 거기가 창고가 아니라 집이란 말인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3,4평 남짓한 공간이 나왔다. 반은 비를 피할 수 있는 마루고 반은 하늘이 지붕인 빈 공간이었다. 충격을 받아서, 여기서 어떻게, 왜 사시는지 여쭙지도 못하고 안만 몇차례 두리번거리다 돌아섰다. 며칠이 지나 그곳엔 지붕이.. 더보기
부모공동육아 모임 "아이 하나에 마을 하나." 선거 때부터 제가 줄기차게 강조해온 것입니다. 물론 현재도 사회시스템은 다 같이 육아를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간과 공공부문 양쪽에서 보육시설을 운영하며 국가와 지자체가 이를 지원하고 있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갈수록 빠져가고 있습니다. 아이 부모에게 있어 보육시설은 "맡기는 곳"이고 부모는 보육서비스의 '소비자'일까요? 부모야말로 육아에서 주체여야 하고 어떤 형태든 부모가 참여하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구미에서도 이러한 취지를 띠고 공동육아 준비모임이 출발하였습니다. 다양한 과제들이 남겨져 있겠지만 당면했으면서도 쉽지 않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설립이 있습니다. 아직 부모는 없지만 사회적으로 보육을 분담하는 주체라는 심정으로,.. 더보기
어린이집 공공성, 국공립이 견인해야 낮은 비중의 국공립 어린이집, 높은 비중의 민간어린이집, 어정쩡한 공공형 어린이집, 아직은 낯선 공동육아어린이집... 이 사이에서 다각도의 방안을 찾아야 하겠지요. 핵심은 공공성 강화가 아닌가 합니다. 공공성 강화의 제1전략은 공공의 비중을 높여 민간을 공공성으로 견인하는 것이겠지요. 따라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은 가장 뚜렷한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의 필요성을 다룬 기사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89686&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더보기
어린이집, 총체적 안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우선 화재 이후 뿔뿔이 흩어진 어린이들, 이 아이들의 보육을 온전히 책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 그리고 생사의 기로에 선 한 아이를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예전처럼, 아니 예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잠시 기도해주시고, 그 아이에게 힘을 주세요. 또 한편으로 현재 흩어진 아이들이 제대로 된 보육서비스를 받지 못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계십니다. 꼭 해결하도록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구평동 모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화재가 여러 분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을 둘러 보니 불에 타기 쉬운 건축재로 만들어진 건물이었습니다. 화재와 같은 극단적인 사고에 대비되어 있는지 여부는 물론 총체적인 보육시설 점검이 필요합니다. - 어린이집에 유해 물질은 없는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