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송전탑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 아프지만 새 출발하며 우리는 살다가 보고 싶지 않고 되새기고 싶지 않은 풍경에 자주 마주칩니다. 하지만 마음이 아프더라도 잊거나 눈 감지 말아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이 풍경, 정말이지 어디에도 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똑똑히 바라보며 돌아보고 내다보려 합니다. "혹여 우리 마을에 철탑이 들어서더라도,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자네가 활동해주게." 작년 봄 마을잔치 때 한 어르신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대책위 분들이 한전과 끝내 합의본 것에 대해 그동안 제 마음 한켠에 원망이 많았습니다. 제가 전국네트워에 가입하는 작업을 맡았던 터라 허탈감이 더욱 컸나 봅니다. 원망하는 마음을 지녔던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오늘 뵌 주민 분들은 결국 들어오게 된 송전탑을 향해 다소간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드러내셨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