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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순환 착한도시

2012 대구경북 탈핵원년선언 범시민대회

2012 대구경북 탈핵원년선언 범시민대회

 

○일 시: 2012년 9월 1일(토) 16시~19시

○장 소: 대구백화점 앞 광장

○진 행: *16:00~16:30 출범 기자회견

*16:30~17:30 거리행진(대백~한일극장~봉산육거리~덕산빌딩~대백)

*17:30~19:00 문화제

 

 

 

◯내 용:

종교, 시민, 사회, 노동을 대표하는 대구경북의 30여개 단체들이 연대하여 [대구경북탈핵연대]를 구성했고, 9월1일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들과 함께 [2012 대구경북 탈핵원년선언 범시민대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합니다.

대구경북탈핵연대의 출범은 ‘핵문제’가 대구경북 시민사회운동의 중심의제로 등장했음을 뜻합니다. 또한 흩어져서 진행되던 탈핵운동이 앞으로는 힘있는 연대운동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대구경북탈핵연대는 당면해서 월성1호기 등 노후핵발전소 폐쇄, 영덕·삼척의 신규핵발전소 반대, 경상북도 원자력클러스터 백지화 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며 핵 없는 사회를 위해 만들기 위해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탈핵정책을 이슈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문의: 박혜령 집행위원 010-2012-5109

이상홍 집행위원 010-4660-1409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경북 공동 선언문

햇빛과 바람과 물의 이름으로 핵 없는 세상을 기원합니다.

초록빛 모든 생명의 이름으로 핵 없는 세상을 기원합니다.

내 아이의 맑은 눈빛을 마주보며 핵 없는 세상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찬란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과 풍요로운 물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 영혼의 목소리가 말을 합니다. “핵 없이도 가능해요. 우리가 할 수 있어요.” 초록빛 모든 생명들이 그 영혼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아이의 맑은 눈빛은 뭇 생명들과 어울리는 새 세상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과 나 우리의 차례입니다. 언제까지 탐욕에 물들어 생명의 목소리를 외면하려 하십니까?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을 언제까지 미루려 하십니까? 바로, 지금, 오늘, 시작합시다. 대국경북탈핵연대가 500만 시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쿠시마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 슬픔을 넘어 절망입니다. 30년 전 체르노빌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못하고 “아프다”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후쿠시마는 또 어찌하라고 핵 재앙입니까!

오늘의 경주가 내일의 후쿠시마가 될까 두렵습니다. 오늘의 울진이 내일의 후쿠시마가 될까 두렵습니다. 오늘의 영덕이 내일의 후쿠시마가 될까 두렵습니다. 500만 시도민의 동해안이 하루하루 핵단지로 둔갑하는 모습이 너무도 두렵습니다. 생명의 목소리를 듣는 모든 우리가 함께 나서 줄 것을 호소 드립니다. 대구경북 탈핵연대가 함께 하겠습니다.

 

경주의 월성1호기는 30년 설계수명이 다 됐습니다. 이 낡은 핵발전소를 탐욕의 이름으로 계속 돌려야 합니까? 핵쓰레기장은 불량암반과 지하수로 방사능이 모두 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계속 공사를 해야 합니까?

 

이미 23기의 핵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한국은 핵발전소 밀집도는 세계1위입니다. 그런데도 청정 영덕에 핵발전소를 또 새로 건설해야 합니까? 윗동네 삼척에 핵발전소를 새로 건설해야 합니까?

청도에서 백발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용역깡패들에게 갖은 폭력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그저 엎드려 땅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핵발전소의 전기를 멀리 대도시로 송전하기 위한 765kv 고압송전탑에 삶터를 빼앗기지 않기 위함입니다. 이웃동네 밀양의 어르신들도 그렇게 싸우고 있습니다.

이 모든 불안과 위험, 아픔, 생명평화가 파괴는 소리는 핵발전의 탐욕이 만든 것입니다.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핵발전은 안전할 때 멈추어야 합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벌써 우리 밥상에 핵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과 농산물이 그냥 우리 밥상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일부도 방사능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멈춰야 합니다. 내일 멈추면 하루가 늦고, 모레 멈추면 이틀이 늦습니다. 10년 뒤에 멈추면 그 10년을 불안과 싸워야 하고, 20년 뒤에 멈추면 20년을 생명평화가 파괴되는 소리를 인내하며 견뎌야 합니다. 이마저도 사고가 나지 않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이 선물이 맘에 드십니까?

 

탈핵과 찬핵, 그 선택의 길에서 머뭇거리지 맙시다. 탈핵을 향해 당신과 나, 우리가 함께 갑시다. 찬란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과 풍요로운 물이 선사하는 에너지는 가득 안고 탐욕은 버리고 스스로를 절제하면서 핵 없는 세상을 향해 아이들과 함께 달려갑시다. 그 길목에서 지금 당장 우리가 실천할 과제를 아래와 같이 밝힙니다. 반드시 함께 이룹시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경북 시도민 당면 과제-

 

하나. 월성1호기, 고리1호기 등 노후 핵발전소 폐쇄하라!

하나. 영덕, 삼척 신규 핵발전소 건설계획 철회하라!

하나. 청도, 밀양 등 고압송전탑 건설 중단하라!

하나. 재생가능에너지 중심 정책 수립하고 탈핵기본법 제정하라!

 

2012. 9. 1

대구경북탈핵연대

 

경북녹색당, 경주다사랑교회, 경주핵안전연대, 구미풀뿌리희망연대,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대구녹색당,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생협, 대구참누리생협, 대구행복생협, 대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북본부, 민주노총대구본부, 민주통합당경북도당, 상주시민연대, 안동시민연대, 영덕핵발전소반대포항시민연대,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위, 영주탈핵대책위, 울진핵안사, 원불교, 진보신당경북도당, 진보신당대구시당, 천주교대구교구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안동교구정의평화위원회, 탈핵교수모임, 탈핵의사모임, 통합진보당경북도당, 한살림경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