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기본법에 거는 기대 1월 26일 국회에서 제정된 협동조합기본법이 공포되었습니다. 12월1일부터 발효됩니다. 손학규 의원 대표발의로 압니다. 예전에 안을 읽어보니 민주노총, 심상정 의원실에서 활약했던 손낙구 보좌관이 애쓰신 것 같더군요. 협동조합은 투자자가 아닌 이용자가 운영하며, 1인1표의 경제민주주의에 따릅니다. 팽창이 아닌 내실을 추구하는 경제에서, 협동조합은 씨앗과 같은 존재입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영세상인이나 노동자의 자주적 경제활동, 보육이나 보건의료에서부터 문화예술까지, 협동조합의 영역은 다양합니다. 이 법에 따르면 5인 이상만 되어도 협동조합의 결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회적기업들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법안 전문은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law.go.kr/ls.. 더보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도시, 이탈리아 볼로냐 얼마 전 LG 계열사에서 구미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오랫만에 시내 분위기가 다소 들뜬 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의 노고가 참으로 컸을 것 같습니다. 우리 구미는 공단 도시라 대기업 및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많은 사활이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다 싶습니다. 자본주의 질서를 냉정하게 바라보자면 그렇습니다. 지자체의 노력은 대자본의 뜻과 국가권력의 의지에 비하면 미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리저리 치는 물결 속에 무엇이 또 어떻게 변할지는 오리무중이지요. 그래서 지방자치가 좀 더 힘을 발휘해서 할 수 있는 산업경제정책이 무엇일지 늘 생각해보게 됩니다.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넓고 탄탄한 중견기업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구조는 개발독재의.. 더보기
벗과의 인터뷰 1편 (8.29) -시의원된지 두달쯤됐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다. 많은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정활동은 시민사회운동할 적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내가 동의하지 않는 관점이 있다. 사회운동을 할 때는 강력하게 하고 정치는 그 거꾸로 해야 한다는 거. 오히려 사회운동을 하더라도 타협을 할 때가 많고, 정치를 하면서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할 때도 있다. 축구에 비유하자면, 사회운동은 수비수, 미드필더에 가깝고, 정치는 최전방 공격수다. 미드필더나 수비수일 때는 공을 앞으로 잘 패스하고 골 먹을 위기를 잘 벗어나면 되지만, 정치에서는 성과내지 못하면 "똥볼차는" 것이다. 뒷짐지고 물러나 있는 게 아니라, 골을 넣어야 한다.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할 때 그래야 하는 것이 그래서다. -두달동안 활동하면서 재미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