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나누기

우편 읽어주는 남자

김수민 평론가 2012. 6. 10. 19:35
이따금 눈 어두운 어르신들이 사무실에 오신다.
지난번 어떤 어르신이 받은 국민연금 통지서를 읽어드렸더니
며칠 뒤 집에 놔두고 그간 못 읽은 우편물을 들고 오셨다.
우편 읽어주는 남자..^^
요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자는 '隣'(이웃 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