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먼저다

'10년도 구미시 '노동 빙자' 예산, 너는 꼼수다!

김수민 평론가 2011. 9. 7. 15:22
노동자 전반은 물론이고 자기네 노조의 평조합원들을 대변할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문스러운
어용노조가 구미시(체육진흥과도 아닌 노동복지과)로부터 지원받아 벌인 행사들입니다.

보조금은 시로부터 받은 것이며, 자부담은 해당 단체가 마련한 금액입니다.
양쪽의 비율과 각 사업의 공공성 및 선심성을 헤아려 보시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노사민정 해외벤치마킹 연수: 보조금 1억원, 자부담 4백만원.

어울려 놀러갔다오면 노사화합이 된다는 해괴한 사업.
'11년 본예산에서 삭감되었다가 이번 추경에 또 뻔뻔하게 올라 왔습니다.
민간보조사업평가위에서 "없어져야 할 사업"으로 꼽혔으며, 저한테도 '최악의 예산' 입니다.
이걸 찬성한 이들은 "민주노총과 비정규직도 끼워주면 안 되냐"는 괴변을 일삼았습니다.
한국노총 구미 조합원만 쳐도 한 400년은 해야 다 기회가 돌아가겠습니다, 그려.
이런 거 놔두고 다른 행사예산을 어떻게 건드린답니까?
원래 여행지는 스위스, 독일이었고, 한국노총 자부담은 4천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지를 중국, 베트남으로 바꾸고 난 뒤 시 보조금은 그대로 두고 자부담만 4백만원으로 깎았습니다.
미친 예산입니다. 이번에 다시 전액삭감시켰습니다.

-사업장단위 노사협력분위기확산을 위한 등반대회: 보조금 1900만원, 자부담 115만 6백원.

-노사민정 등반대회: 보조금1764만원, 자부담 100만원

-노사민정협력활성화를 위한 가족등반대회: 보조금1960만원, 자부담 129만원

-노동절기념식 및 지역노사민정 대화합 협약식: 보조금1500만원, 자부담100만원
(5월 1일이 아닌 3월 27일에 개최)

-금속연맹 대표자워크샵: 보조금 1천만원, 자부담 50만1백원

-화학연맹 대표자워크샵: 보조금 750만원, 자부담 60만원

-섬유유통노련 체육대회: 보조금 750만원, 자부담 100만8천원

-택시연맹 친절봉사 다짐대회 및 체육대회: 보조금 1282만5천원, 자부담 573만원

-공공서비스노조 워크샵: 보조금 495만원, 자부담 75만1천원


이 가운데는 2011년 예산에서 사라진 것도 있으며
남아 있는 것도 있습니다.

2012년도 예산서에서는 지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