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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누기

국정원 게이트 규탄 구미역 촛불집회 국정원의 선거부정은 국회 국정조사까지 갔지만 이에 분개하는 시민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보기관의 불법적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구미 시민들의 집회가 8월 30일 금요일에 열립니다. 저는 당일 풀뿌리 활동가 대회 참석으로 이날 집회에는 불참하지만, 예전 시민 서명운동 등부터 참여해왔고 앞으로도 국가기관 바로세우기에 함께할 것입니다. 더보기
신동 마을 잔치 인심 좋고 공기 맑은 신동. 인동 시내에 사시다가 신동으로 이사가는 분들도 계시지요. 5월 5일 일요일 신동에서 어르신들과 청년협의회가 함께하는 마을 잔치가 있었습니다. 신동 주민들의 몇 가지 불편사항이 있어서 해결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밤길 귀가를 위해 가로등도 놓아 드렸고요. 올해는 진입로 차선 확장, 구평초등학교~신동 인도 설치 예산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현재 계획이 확정돼 추진 중인 강동문화복지회관이나 학서지 체육시설도 어르신들께 큰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큰 걱정이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신동의 들판에 설치하려는 고압 송전철탑입니다. 저도 주민들과 함께 선로 변경 또는 지중화를 요구해 왔습니다. 현지에 땅을 소유하고 있든 그게 아니든 재산권도 재산권이지만 무엇보다도 건.. 더보기
저녁 출근 봄입니다. 인동도시숲 가로수의 녹음도 나날이 짙어 갑니다. 석양이 나무에 젖어들 무렵 일터로 나가는 통근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 교대근무 노동자들은 구미의 풍경과 문화의 한 축입니다. 더보기
노동절에 외치는 구호, 사진 한 장으로 대신..^^ 더보기
사무실에서 메탈리카를.... (4.6) 내가 중학교 3학년 때쯤이었나 당시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의 집무실에서 메탈리카 음악이 가끔 흘러나온다는 뉴스가 있었다. 블레어는 대학 때 '어글리 루머스'라는 밴드에서 보컬을 했던 경력도 있단다. 거기다 '노동당' 당수라니 더 멋있어 보였다. 세월이 흘러 블레어의 정치가 '붉은 옷을 입은 대처'에 불과함을 알면서 그에 대한 존경은 사라졌지만 우리나라 정치인 집무실에서도 메탈리카가 나오는 날이 언젠간 오겠지 했었다. 난 (사실 메탈리카보다 메가데스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 음반이 무척 마음에 든다. 이 음반 이전 나온 정규음반 세 장은 고정팬들에게 일탈로 규정되고 심지어 '똥작 3부작'이라고까지 불리어졌지만, 그래도 그 음반들이 있어 이 음반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오늘 중학교 때부터 친구이자 고등학.. 더보기
콩나물 키우기 자신이 먹을거리는 최대한 자신이 구하는 삶이 좋겠지만 화폐로 사는 것 외에 조금도 자급하지 못하는 삶이 많습니다. 아주 작은 시도부터 해보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사무실 뒷편에서 상추와 토마토를 상자나 화분에 심어 키웠는데 이번엔 아예 집안에서 콩나물을 키웁니다. 받침대 중 하나는 화이트 스네이크라는 록밴드가 내한공연 왔을 적 드러머가 던진 스틱입니다. 그게 저렇게 쓰일 줄은 미처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ㅎㅎ 더보기
진미동 민속놀이 한마당의 한 장면 2월 28일 진미동 민속놀이 한마당이 동 주민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하는 본회의를 마치고 조금 늦게 도착해 떡국 한그릇 먹고 유놏이에 가담했습니다. 윷이 멍석 바깥으로 떨어지는 '낙' 때문에 게임에 지장이 있었는데 중년, 노년 주민들은 윷을 높이 던지고도 낙이 되지 않는 솜씨를 보여주셨습니다. 더보기
아이쿱 구미생협 감사로 선임되었습니다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 물품, 먹거리, 지역사회에의 기여 등 소비자생홥협동조합의 목적을 지향하며 활동해온 아이쿱 구미생협. 2월 22일 어느덧 제4회 대의원 정기총회를 맞이하였으며 조합원 수도 1500명을 넘겼습니다. 아이쿱 구미생협 홈페이지 가기=> http://gumicoop.or.kr 아이쿱 구미생협에서 감사를 맡아주었으면 한다는 조합원들과 활동가들의 요청에 며칠 생각을 좀 했고 겸직가능한지 법적 검토도 했습니다. 다른 분을 구하실 수 있다면 하지 않을 생각도 있었는데, 섭외가 여의치 않았던 것 같고 적임자로 절 지목해주셨습니다. 중도 사퇴한 감사의 잔여임기(1년)동안 수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간 생협활동을 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지역사업도 벌이고 조합원으로서 생협에 기여도 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못했습.. 더보기
좌파 이전에 하(下)파가 되어야 (레디앙) 좌파 이전에 하(下)파가 되어야 [진보정치 현장] 두 사건 통해 ‘나의 현장’을 되돌아보다 By 김수민 / 2013년 1월 11일, 11:07 AM 지방의원이 된 이후 나는 스스로가 정치인이 아니라 보통의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처럼 여겨졌다. 때로는 세일즈맨, 때로는 오피스맨이었다. 의정활동기간은 어느덧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던 시간을 압도했다. 가끔 아스팔트 위에서 마이크를 잡으며 ‘나, 진보(좌파) 정치인!?’ 하는 수준이다. 여기서도 느낌표보다 물음표가 더 크기는 하다. 주민들에게 종종 또는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나이 많고 보수적인 다른 의원 틈바구니에서 고생 많으시죠?” ‘틈바구니’에 액센트가 찍힌다. 나는 주저 없이 답한다. “아니에요~” 나의 원내활동은 조금 시끄러울 때도 있지만 자.. 더보기
올해도 돌아온 추곡수매일 오늘 오전 새월(신동)이랑 천생산 석굴 앞에서 추곡수매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오래된 포대로 포장을 해서 처지가 난감해진 분들이 계셨는데 올해는 다행히 그런 례는 없었습니다. 특등과 1등을 놓고 검사관과 농민들 사이의 줄다기리야 늘 있는 일인데, 별 논란 없이 무난히 잘 끝났습니다.^^ 오늘 검사관님들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밭직불제가 도입되면서 고생하시는 부분이 늘었다 합니다. 밭직불제가 적용되는 작물이 정해져 있는지라 일일이 조사하셔야 한다고... 저소득층 선별 복지의 단점과 비슷한 대목이네요. 보편적 밭직불제가 시행되기를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