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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순환 착한도시

서울 도시농업 박람회 풍경 (5.31)

 

 

 

농사 배우러 서울 가다?

서울 도시농업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도시농업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어이 없는 태클이 걸릴 때도 있는데

"구미에서는 잘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뭐가 어떻게 안 된다는 건지 논리도 빈약합니다.

그저 관리가 안된다는 건데요. 그러시는 분은 관리가 100프로 완벽한 일만 추진하시는지 참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비닐 덮은 거 나중에 날려서 문제다"라고 했다가

무비닐 유기순환농법으로 짓는다 하면 "그게 농사가 되느냐" 했다가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논리를 구사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선험적으로 시민의식을 우습게 보기보다는 좀 사례를 배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그 차원에서 서울 도시농업 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도시농업 추진하면서 제일 저항이 거셌던 분야가 옥상텃밭입니다.

그것도 주민들이 반대한 게 아니라 일부 사람들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옥상을 열어놓으면 청소년 우범지대가 된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상상을 날리는 것도 문제지만,

밤에는 문을 잠궈 놓으면 되지요. 아파트 관리자, 주민자치회는 괜히

존재하는 거겠습니까?

 

옥상녹화는 냉난방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녹화 과정과 그 이후에

옥상부 건축에 문제가 없는지를 체크하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장소는 달라도 기본 도구는 같다.

 

 

조립식 온실도 선을 보였습니다.

 

 

 

 

텃밭 농사만 도시농업은 아니죠.

베란다에서 할 수 있는 모델도 전시되어 있더군요.

 

 

아니 아예 논을 옮겨 왔네? 가장 눈길을 끈 코너입니다.

오리들이 오가는 생태적 농사공간이 여기 그대로...

오리앞에서 사진 찍는 아이와 '농자천하지대본' 깃발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