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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 진미 마을만들기

인동도시숲 특화거리 및 와이파이존 1탄

"인동도시숲, 조금 심심하지 않아?"

"테마구역 같은 거 어때?"

 

선거 때 운동본부 사무장과 나눈 대화입니다.

 

이후로 주민들께 몇몇 아이디어를 받기도 했습니다.

인동의 옛 역사부터 첨단산업도시에 어울리는 와이파이존 설치까지...

 

어찌 보면 시정질문보다 담당부서와의 대화를 해도 괜찮은 일이었지만,

공원녹지 활용에 대한 여러 방안을 함께 제시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차원에서

2011년 4월 시정질문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일단 일부 구간에 조형물과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기로 하고,

예산 2억원을 들였습니다.

2억원이면 꽤 많다 싶었는데

제작 및 설치에 드는 여러 비용들을 쓰다 보니...

 

내년에 조금 더 예산을 배정받아서 미설치 구간에 신경을 쓰려 합니다.

 

특화거리 1탄으로 설치된 조형물 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선물로 받은 짚신을 바위에 두고 떠나는 청백리 이등림. 1584년 인동 현감으로 부임하였다. 기왕에 조성된 인동 도시숲을 활용하자고 제안했고 그 일환으로 공원녹지과에서 이 조형물을 설치하셨습니다. 사진 왼쪽의 발자욱은 사진찍는 곳입니다. (지나던 취객이 이 현감에게 자신의 사연을 호소하는 헤프닝은 없었으면..^^)

 

 

 

"아이고 이런 건 첨 본다이" 한 주민의 말씀입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알 수 있으면서도, 무언가 특이한 느낌이 들어요. 우주와 교신하는 느낌? 인동도시숲 벤치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랩탑으로 인터넷을 하실 수 있도록 와이파이존을 설치했습니다. 와이파이존 표시 조형물은 이 외에도 다른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2개가 더 있습니다.

 

 

 

 

1919년 3월 12일 인동장날 진평동 뒷산에서 시작된 인동 독립만세운동. 한세기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주민들 마음 속에 남은 문화적 유산이 된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