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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순환 착한도시

수상비행장? 이한구 의원이 남유진 시장에게

2011년도 본예산과 2012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연거푸 삭감되었던 강변 수상비행장.

골프장과 함께 여전히 남유진 시장이 강행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물론 기본설계용역비를 계속해서 삭감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현재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인

이한구 의원이 3년 전에 했던 발언입니다.

 

 


 

<뷰스앤뉴스> 기사.

 

이한구 "수상비행장? 누구 약 올리나"

"왜 우리나라엔 솔로몬이 없는지", "치킨게임서 승자되려 해"

2009-12-28 10:48:44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4대강 예산 삭감을 놓고 여야가 극한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4대강 보 주변에 수상비행장을 만들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건 느닷없이 누구 약 올릴라고 나온 얘긴지, 어디서 나온 얘긴지 모르겠다"며 정부를 강도높게 질타했다.

이한구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비판한 데 이어 "그러면 수질은 어떻게 되는 거냐? 그게 또 대부분이 식수잖나. 강이라는 게 우리나라는 식수원이다. 왜 그런 말을 어디서 쓸데없는 소리 자꾸 하는지..."라며 거듭 정부를 꾸짖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4대강 보의 높이를 낮추고 수자원공사 예산을 떼어내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추경으로 논의하자는 제안을 한 데 대해서도 "그건 논의를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긍정 평가한 뒤, 이어 화살을 정부로 돌려 "(그러나) 정부 입장은 아마 그냥 강행처리 해줬으면 하는 그런 입장일 거"라고 힐난했다.

그는 여야 극한 대치와 관련해서도 "성서에 나오는 얘기 있잖아요, 솔로몬의 지혜. 거기 보면 갓난 애기 엄마라고 두 사람이 서로 주장하는 걸 솔로몬 왕이 아주 멋있게 풀어내는 거 있죠?"라며 구약성서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에는 진짜 엄마 비슷한 정치 지도자가 없느냐, 또 우리나라엔 솔로몬 비슷한 그런 판단하는 세력은 없느냐, 이런 자괴감이 자꾸 생긴다"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지금 청와대도 그렇고 여당 지도부, 야당 지도부 모두 치킨게임에서 승리자가 되려고 하는듯한 그런 모습으로 비치기 때문에 만일에 이번에 실패하게 되면 국회, 정부, 정치권 모두가 하여튼 큰 어려움을 공처할 것 같다"며 "진짜 엄마가 진짜로 국민들한테 지지를 받을 텐데 진짜 엄마 모습으로 지금 나타나는 사람이 없다"고 거듭 탄식했다.

그는 강경론으로 일관하는 한나라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지금 단순히 협상용 기싸움이라 하기엔 너무 오래 끄는 것 같고, 청와대 입장을 너무 충실히 대변하려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야당하고 공통점 잡기가 어려운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고, 그렇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강행처리 방침이 확정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나도 모르겠다. 지금 너무 충돌하는 걸 피하자는 의견이 자꾸 퍼지고 있다"라며 "또 이게 물리적으로 그냥 가능한지도 모르는 거구요. 왜냐면 곧 선거도 있고"라며 강행처리가 몰고올 후폭풍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