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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 먼저다

삼성일반노조 순회투쟁, 구미 편


10월 18일 저는 모 학교의 학부모님들과 점심을 겸한 간담회를 마치고
헐레벌떡 삼성전자 후문 쪽 집회현장으로 뛰어갔습니다. 
삼성일반노조가 반사회-반노동 기업에 대한 순회투쟁을 위해 구미에 들렀습니다.  

도착할 즈음 관계자들을 뵙고 말씀나눌 수 있었습니다.

노자가 싸우고 협상하기도 전에 자본이 철저한 노조 파괴를 하는 사이,
여러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죽어갔습니다.

노동과 생태의 위에 군림하는 자본의 논리와 싸우는 것이 이 시대 정치인의 임무이며,
공단지역 지방의원인 저로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희생당하는 노동자들이나 저나 다같은 '99%'입니다. 1%를 함락시킵시다.



다음은 삼성일반노조에서 밝혀온 구미 삼성 업체에서 일어난 노동자 피해입니다.

경북구미 삼성전자, 삼성코닝

 -구미 삼성코닝은 김형극의 ‘어느 삼성 노사관리자의 참회’(1997년) 책에 나오는 내용처럼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을 사수하기 위한 대표적인 무노조 사업장이다.

1998년 ‘IMF 외환위기 시에는 ‘구조조정시나리오’라는 비밀문건인 노무관리지침서가 폭로되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구미 삼성전자에도 올 2011년에도 젊은 노동자가 기숙사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어 구미 삼성전자는 거액을 주고 유족과 합의를 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구미공장 무선사업부 2명 사망.>

-이상*씨(27세 남성) 재생불량성빈혈 등으로 2000년 사망

- ***씨(28세 여성) 상세불명의 암으로 2005년 12월 사망

 

삼성코닝정밀소재(주)

 

구미공장/탕정공장 근무한 故 이대해 (1976년생 미혼 남성)

2010년 12월 비소로 인한 사망

- 2000~2003. 9월 구미공장 : 기판 유리생성과정에서 나오는 폐가스,

비소폐기물 포집처리 업무

- 2002년 건강검진결과 혈중 비소농도 13.1mg/dl,

자가 검진 결과로는 70ppm.

- 2003. 9~2009년 : 백금분석, 필름/포장재/계측기 개발업무 담당.

- 2009년 간암 진단. 폐로 전이되어 2010. 12. 26. 사망.

- 피해자가 생존했을 때 회사를 통해 산재 신청했으나 불승인 받음.

(불승인 이유 : 입사당시부터 B형간염보균자였으므로 간암은 개인질환이다 등등)

-사망이후 유족은 회사가 소개한 국수남 노무사(인사랑 노무법인/ 김주현 사건 사측 대리인) 통해 심사 청구했으나 불승인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