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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순환 착한도시

구미 단수 사태 입장

8일 오전 구미 해평면의 취수장 임시 보가 무너져 내리면서
단수 상태가 발생하여,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버린 것은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오늘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보니 문닫은 가게, 경로당,
공장이 적지 않습니다.

홍수 아닌, 또다른 물난리입니다.

삼삼오오 모여 계신 주민 분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단수는 물론 비상시 물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생이 많으십니다.

구미시청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고, 저도 주문하겠지만

이 단수 사태는 물이 나오기 전까지 극복할 방법은 없을 터이며,
결국 물이 다시 나와도 주민들이 입은 피해는 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국가 및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집단소송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여 분명히 잘못을 따져야겠으며,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 4대강공사 역시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구미시장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알려지나
단순한 의견 표명이나 항의 구호로 떼우고 넘어가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