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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 진미 마을만들기

주부배구대회 인동동 우승!

23일 토요일 LG 주부배구대회가 성대히 개최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우리 동네 구미전자공고에서 열렸는데, 이번에는 선산 지역의 선산중고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10시 20분 개최지에 도착해 보니 동네별 천막이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진미동과 인동동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들과 만나 술 한잔 기울였습니다.
읔 어찌나 쏘맥 폭탄주를 주시는지... 체구가 크다고 주량도 많다는 편견을 버려주세요..~~

언제나 우승후보인 인동동이 진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진미동도 4강 이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왕이면 두 팀이 결승전에 오르면 더 좋겠지요)
함께 응원하였습니다.

중간에 '사다리 타기'(?)라고 불리우는 구멍 뚫린 노트를 들고 릴레이를 벌이는 게임에도 참가했습니다.
진미동, 인동동 양쪽에서 팔을 당기셔서 좌로 흔들 우로 흔들하였습니다.
결국 진미동을 선택했는데 이유는 진미동 배구팀이 아깝게 1차전에서 탈락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다리타기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ㅠ

경기는 아쉽지만 진미동에서는 탑차를 대여해 오셔서 새마을 부녀회 분들이
요리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드시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한편 인동동은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4강전인 선주원남동과의 경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작년도 우승팀인 선주원남동에게 첫 세트를 빼앗겼고,
심판의 몇몇 판정들을 오심이라고 주장한 일부 주민들은 거세게 항의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날의 베스트 경기. 인동동 vs. 선주원남동의 결승전



그러나 실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인동동은 세트스코어 2-1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었습니다.
그쪽 동네의 김성현, 김재상 시의원의 표정이란...ㅋㅋ

4강전에서부터 풍물패 곁에서 불붙은 저의 응원도 한층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아주머님께서 화장실에 가신다고 넘겨주신 북을 정신없이 치기 시작했는데
제 자리에서 스코어 보드가 안 보여서 얼마 만큼 이기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확실한 건 고아읍 팀의 저력은 인동동의 상대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점수가 몇점인지도 모르고 있는데 갑자기 주민 분들이 코트로 뛰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인동동 우승! 이었습니다.

평소에 실력을 꾸준하고 열심히 가다듬는 팀이라고 정평이 났기 때문에
우승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지만
그 과정을 거쳐오신 선수 분들은 우승이 확정되기까지 방심하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하셨을 겁니다.

인동동 배구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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