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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청소년

인동중, 진평중 학생들과 함께하는 아동 청소년 안전지도 제작

4월 16일 토요일 구평동 YMCA '마을과 아이들'에서
아동 청소년 안전지도 제작 조사단의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연락을 받고 갔더니 '인사말씀'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발대식 장소에는 인동중, 진평중 학생들과
최현욱, 손민주 씨를 비롯해 사업을 계획하신 YMCA 아동청소년 사업부 활동가 분들
지도교사 분들, 동사무소 관계자 분들, 대학생 지도자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아동 청소년 안전지도 제작이란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이 사는 동네의 골목과 거리를 누비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 인적이 드문 지역, 가로등이 없는 지역, 사각지대, 유해업소 위치 등을
체크하여
지도를 작성하는 일입니다.
4월부터 6월까지 주말을 통해 진행되며 인동중, 진평중 학생들이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손수 제작합니다.

구미시가 오랫동안 안고 있는, 그러나 좀처럼 풀지 못했던 과제가 바로 유해환경이 아닐까 합니다.
남성이 여성을, 어른이 아이를, 특권적 지위를 누리다시피 하는 일부 자본이 나머지 시민들을
압도해왔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다행히 최근 주민생활지원국에서도 여러가지 정책준비를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비교적 약자의 처지에 있는 이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면서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의 선두에 서는 일입니다.
아동 청소년 안전지도 제작이 바로 그러한 일일 것입니다.

그냥 지켜보고 거드는 수준이 아니라 가능한 시간을 많이 내서
참여자들과 함께 거리를 걸어볼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어떤 결실을 낳을지는 모르지만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