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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구미산업유통단지 상인대학 졸업식

지난 6월 15일 상인들의 각종 경영기법과 의식혁신을 교육하는 상인대학이 개강하였고 8월 31일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산업유통단지가 지역구 안인 임수동 92-9번지에 있어서인지 저에게 초청이 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축사를 해주십사하는 부탁도 받았습니다.

상인대학은 소위 정규교육이 아니라 평생교육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졸업식장에 도착해서 졸업가운을 입은 수강생들의 자태를 보니, 정말로 '대학 졸업식'에 왔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축사 서두에서 '배움'이라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했습니다. 깊은 이야기보다는 학창시절 수업과 학습 스트레스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호기심과 필요에 이끌린 공부가 재밌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한국사회가 자영업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 노동시장유연화에 이어 대형마트 및 SSM의 폭풍 같은 공세가 몰려오고 있다는 점 등도 함께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교육과 재교육에 열심인 분들을 보니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저도 풀뿌리정치인으로서 중소상공인들의 권익 신장에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9월 1일 본회의에서 대형마트 및 SSM 규제에 관해 5분자유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촬영이 끝난 뒤 졸업가운을 벗으시고 식사하시는 졸업생 여러분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이웃의 모습이었습니다. 학창시절을 마감했던 사람 누구나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또 그로 인해 배움의 보람과 사업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 작금에 닥쳐오는 여러 사회적 위기에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번갈아 찾아오는 무더위와 빗줄기 속에서 총46시간의 교육을 이수하신 상인대학 졸업생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